공해로 고통받는 울산시민 환경·건강권 지키자
공해로 고통받는 울산시민 환경·건강권 지키자
  • 울산신문
  • 승인 2019.10.17 23:00
  • 기사입력 2019.10.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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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옥 울산시의원

울산 지역은 동에는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동해바다가 시민들의 휴가처 및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서에는 아름다운 산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가 위치해 주말 산행 코스로 명성을 남기고 있다. 또한, 남에는 가을이면 먹음직스런 배와 들녘에는 오곡들이 풍부한 천혜의 고장으로 이름난 지역이었다. 1960년대부터 중화학공업 등에 의한 자연환경의 오염, 극도의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 도시환경의 악화 등이 급속히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972년에는 세계적인 공해 · 환경 문제와 이에 따른 인류의 역할을 인식하고, 제1회 국제연합(UN)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계기로 환경 보호의 강화, 생태학적인 환경과학의 방법 등이 논의되었다.


시민들은 울산 인근 공단에서 발생한 대기 악취로 빨래를 말리지 못하고 악취에 고통스러워 했던 시기도 있었다. 또한, 울산의 젓줄인 태화강은 각종 오폐수의 유입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인고의 나날을 시민들은 보내야만 했다. 월드컵 개최로 울산은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와 기업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공해 방지를 위해 재정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태화강의 경우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연어들이 강을 거슬러 오르는 등 힘찬 도약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을 한층 부드럽게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남풍이 불면 삼산 시내일대는 온통 공해로 숨쉬기도 어려웠던 시절이 언제였던가를 방불케하고 있다. 울산시내에는 공해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과정에 시민들은 힐링공간의 이용 및 안락한 삶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이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모든 것은 쾌적한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런데 아직도 온산지역과 울주군 서부권(언양,두서,삼남)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돈사 및 음식물처리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의 집단행동, 민원제기, 법적 소송, 언론 보도, 각계 각층에 대책 수립을 했지만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보수성향과 무사안일한 태도로 농촌 지역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마저 포기당하고 심지어 건강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달하고 있다.


울산의 관문인 울산역 주위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인근 돈사 및 음식물처리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창문 열기가 겁이 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울주군은 환경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행정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구해야 한다. 선거로 당선된 울주군수와 울산시장은 '시민이 주인이다. 주민을 위한 행정' 등 전시 행정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주민을 위한 행·재정적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


울주군의 경우, 환경문제를 위해 하는 행정으로는 민원인에 대한 제한된 기간내의 답변과 행정적 절차로만 일관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권과 건강권,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 즉, 기업과 주민이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울주군에 전문가와 담당과장, 기업대표, 마을대표,시의회,군의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선진지 견학과 사업주와의 간담회 등을 통한 대안 모색으로 2020년 예산 편성, 장기적인 로드맵을 작성하여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길 바란다.


80이 넘는 연로하신 분들이 악취로부터 해방되어 쾌적하고 건강하게 삶을 추구하는 정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때 많은 이들이 농촌을 찾아 농촌경제가 활성화 된다고 입을 모은다. 본 의원은 주민들이 밀접한 곳에는 환경문제라든지 각종 문제가 우선시 되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 공감한다. 그러나 향후 울산시를 비롯한 각 구·군에서는 소외된 지역과 계층, 주민들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시민들의 행복은 울산시장과 각 구·군수의 건전한 정책 수립과 책임있는 행정 구현이 이루어질 때 주민들은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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