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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 된다. 울산시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번주 중 '외곽순환도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역구간은 북구 농소 가대동~호계 오토밸리로 구간 4.5㎞와 호계~강동 6.3㎞ 구간을 포함한 10.8㎞구간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농소∼호계 구간만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해당 사업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근거한 사업에 해당됨에 따라 나머지 구간인 호계~강동 구간까지를 용역 대상에 포함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당초 호계~강동 구간 6.3㎞ 구간은 수년 전 울산시가 예타사업으로 추진할 당시 시행한 용역결과가 있어 제외키로 했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한 타당성조사는 총 공사비 50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수행하게 되며, 타당성 평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교통시설 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타당성평가는 타당성 조사와는 달리 국가교통데이타베이스에 의한 교통수요분석을 통해 편인분석을 하게 된다.


이번 용역기간은 6개월간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로개설구간 관련계획 검토와 사회, 경제 현황 조사, 교통조사, 노선선정, 경제적 타당성 분석, 종합적분석, 재무적 타당성 분석, 타당성평가결과 및 건의 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


울산시의 용역 추진과는 별도로 한국도로공사 역시 외곽순환도로 고속도로 구간(14.5㎞)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준비중이다.
울산시는 이번 타당성 평가를 시작으로 외곽순환도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오는 2022년까지 마치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 총 사업비는 1조2,156억 원으로 울산 미호JCT~이예로 가대IC까지 경부고속도로 구간 14.5㎞는 국비 3,598억 원, 도로공사 3,602억원 등 총 7,200억원이 투입되며,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구간인 북구 가대IC~북구 강동IC까지 10.8㎞는 국비 2,099억 원, 시비 2,857억원 등 총 4,956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사업 완료시기를 2027년까지 단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도 국비로 300억 원을 요구한 상태지만 현재 정부 국비반영액은 51억원에 그치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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