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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의 공약사업인 도시철도망 트램 구축 계획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울산시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30일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시내버스뿐인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 약자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시 철도망(트램) 구축 계획(안)을 수립했다.


 울산시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7년 4월 연구 용역에 착수해 전문가 자문, 보고회,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쳤다.


 울산시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속한 사업 추진 △미연결 지역까지 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적극 대응 △도시·환경·관광 등을 포함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공공성과 경제성 양립 가능한 효율적 운영 △대중교통수단간 역할 분담 방안 마련 △일반차량 이용불편 대책 △광역철도(울산~양산) 연계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제시된 의견을 향후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가 승인을 신청한 계획(안)에 따르면 울산시 도시 철도망은 총 사업비 1조 3,316억 원이 투입돼 4개 노선 총 연장 48.25㎞로 구축된다.


 노선은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3㎞)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13.69㎞)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이다.
 울산시는 1·2노선(1단계)은 오는 2027년 개통하고 3·4노선(2단계)은 2028년 이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앞으로 전문연구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승인·고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승인 신청은 도시철도 사업을 위한 여러 과정 중 첫 번째 관문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는 2020년 승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usjw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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