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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다가올 한 해 공공일자리 채용정보를 미리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공공일자리 채용계획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

그동안 주간별로 제공되던 공공일자리 정보를 사전에 일괄 제공함으로써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구는 오는 2020년에 추진하게 될 공공일자리의 연간 채용계획 등을 사전에 제공하는 '2020년 공공일자리 채용계획 사전예고제'를 지역 최초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최근 조기 은퇴나 실직한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한시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일자리정보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기존에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구인정보를 제공해 오던 것 대신, 한 해 동안의 채용계획을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예고대상은 기간제근로, 공공근로 등 경과적 일자리,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일자리이며, 모집분야와 일정, 인원, 자격요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구는 2020년도 채용계획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기간제근로자 채용계획이 있는 모든 사업의 부서로부터 사업기간, 채용대상, 인원, 모집기간, 우대사항, 문의처 등을 받아 정리한다.

아울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 등 정부지원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계획을 파악해 '2020년 중구 주관 공공일자리 연간 채용계획'으로 취합한다.

이후 12월 31일까지 중구 홈페이지(www.junggu.ulsan.kr) 내 공공일자리 정보 메뉴를 신설해 채용계획을 최종 게시할 예정이다.

중구는 공공일자리 연간 채용계획을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특정 자격과 경력이 필요한 직무에 대해 구직자들의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구직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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