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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소방서가 지난 9월 발생한 염포부두 사고와 같은 대형선박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 구축에 나섰다. 

울산 동부소방서는 11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염포부두 선박화재 관련 대응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방본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선박대리점 등 7개 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박 화재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처매뉴얼 및 연락망이 구축돼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를 위해 화재 발생 시 기관별 비상상황 단계별 역할 분담, 정보 공유 방법,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방안, 유관기관 핫라인 구축, 입항 선박의 위험물 현황파악 및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재완 동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지휘조사팀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고가 나면 소방은 무조건 현장지휘소를 구축할 테니 유관기관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지휘부로 집결해달라"며 "집결소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우리가 취합해 신속하게 정보 공유를 하겠다"고 당부했다.  김가람기자 usk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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