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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10회 울산SWINGS야구단과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열린 제10회 울산SWINGS야구단과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유일의 다문화 리틀야구단과 지역 리틀야구단이 참여하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유소년 야구대회가 17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 다목적 운동장에서 열렸다.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울산남부경찰서가 주최하고 롯데정밀화학과 남부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해 10회째 열린 이날 대회에는 울산SWINGS야구단, 옥동골든타이거즈팀, 울산유소년야구단, 격동초야구단과 가족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스윙스 야구단'은 한국, 중국, 캐나다, 베트남, 조지아, 일본, 캄보디아 총 7개국 출신 가정 자녀 20명으로 구성된 울산지역 최초 다문화 리틀야구단이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존감을 키우고, 비다문화 아이들이 다문화 아이들과 야구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오세걸 관장은 "이번 10회 대회까지 이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윙스 야구단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야구를 하고자 하는 다문화 아이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보람된 대회였다"면서 "울산에 더도 말고 딱 한 곳만이라도 청소년야구장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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