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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2020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141억 원 증가한 3,820억 원으로 편성하고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중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한해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혁신교육 등 핵심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9일 열린 제220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 구정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중구의 2020년도 당초예산은 올해보다 3.8%(141억 원) 증가한 3,820억 원으로, 일반회계가 3,723억 원, 특별회계가 97억 원이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을 살펴보면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복지분야에 올해보다 226억 원이 증액된 2,118억 원이 편성돼 전체예산의 56.9%를 차지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기초연금 및 노인일자리사업 등에 773억 원이 편성됐다. 이어 출산지원, 보육료 지원 등으로 553억 원을, 주요 핵심 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21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선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29억 원, 중구야구장 조성 11억 원 등 183억 원을 편성했다. 안전분야에선 숙원사업인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6억 원을 포함해 239억원이 편성됐고, 환경, 교육 등 기타 분야에선 혁신교육지구사업 4억 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4억 원 등 981억 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 97억 원 가운데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및 명정천 주차환경개선 사업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꿈을 중구의 꿈으로 삼고 주민이 체감 할 수 있는 행정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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