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현대 선수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나섰다.

울산은 2016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진행하는 생명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구성원까지 전원이 참여해온 이 캠페인에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올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단들도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뜻을 함께했다.

주장 이근호는 "우리 선수들에게 보내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운동장 안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센터백을 맡고 있는 불투이스도 "뜻깊은 나눔에 참여해서 영광이다. 좋은 일에는 국경이 없다. 외국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리그 최종전인 오는 12월 1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생명나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장기기증 관련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명나눔대사 김병지 위원도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