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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평가위원회는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평가위원회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지역(율리 682번지 율현마을 일원)으로 확정됐다.

 

울산시는 29일 오후 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부지 결정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평가위원회' 평가결과 접근성, 장래확장가능성 등의 대부분의 평가에서 울주군이 접수한 청량읍 율리지역이 최적의 조건을 갖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지역이 농수산물 수집과 분산 기능을 고려한 광역적 접근성과 시장접근 용이성이 우위를 차지했으며, 장래 확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후보지 추천 당시 울주군 도매시장 유치위원회는 청량읍 율리 일원이 울산의 지리적 중심지에 있어 울산전역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반경 1.5㎞ 안에 문수IC, 울주IC(2025년 완공)가 있고, 동해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물류 접근성이 탁월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 예정인 율리3지구와 율현지구 등과 연계 돼 지역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 기준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미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한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28까지 울산지역 구·군을 대상으로 이전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남구는 남구상개동 137 일대를 후보지를 추천했고, 북구는 시례동 성혜마을 북측, 신천동 화물차휴게소 남측, 송정택지지구 일원 등 3곳을, 울주군은 청량읍 율리와, 언양읍 반송리, 범서읍 입암리 3곳 등 모두 7개의 후보지를 추천받았다.

 

이들 7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이전 후보지 선정은  입지적절성(40점), 접근성(30), 경제성(20), 미래성(20) 등 4개 지표에 △규모 및 시설배치의 적절성 △주변환경 적절성 △물리적·제도적 개발용이성 △토지확보용이성 △재해안전성 △광역접근성 △지역내 접근성 △시장활성화 중심성 △부지보상 및 조성비 △기반시설 조성비 △기반시설 설치비 △장래확장 가능성 △지역활성화 기여 등 12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도매시장 이전부지 평가작업은 도시계획분야, 교통, 건축, 토목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의 평가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절차와 진행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전 부지 평가작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평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27일 울산시가 확보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4명의 인력풀 가운데, 도매시장 후보지를 추천한 구·군 관계자의 추첨을 통해 12명의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이렇게 구성 된 평가위원들은 28일 오전 9시부터 7개의 추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와 1박 2일간의 평가작업을 거쳐 29일 오전 단일 후보지를 추려냈으며,최종 후보지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소집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의 추인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한편 울산시는 12월 중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로 확정된 율리 해당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내년 3월에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건축설계 공모 및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9만5,000㎡ 부지에 연면적 15만2,207㎡ 규모로 오는 2022년 1월 도매시장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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