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겨울철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0년 2월까지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집중 발굴대상은 독거노인과 노숙인, 사회적 고립 우려 중·장년층 1인 가구 등 국가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등이다. 타 복지급여 신청자 가운데 소득·재산 없는 가구와 임차료·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자 등도 대상이다.
중구는 이번 집중 발굴 기간 동안 단전·단수, 기초수급탈락·중지, 의료비 과다 지출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한 총 32종의 취약계층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전보다 위기범위를 확대해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또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별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구석구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같은 공적 급여와 민간자원, 후원품 등이 연계 지원된다. 이 뿐 아니라, 일자리와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자활사업을 안내하고, 노인·장애인 일자리, 고용부 사업 등을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연료비 등 난방과 맞춤대출 등 금융 지원 연계 등도 벌이며, 노숙인·쪽방 거주자 보호, 건강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및 보건소 자원 연계, 독거노인·위기아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기개입, 시설거주자 안전 지원 등 취약계층별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보건복지콜센터(129)·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052-290-4490)로 문의.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