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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역과 울산항역을 잇는 철로를 관광열차로 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열악한 교통인프라 개선 방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이  2일 울산시에 낸 서면 질의에서 밝힌 제언이다.
안 의원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지만, 승용차와 버스를 제외하고는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노선버스도 적고 운행횟수 또한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교통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 고래관광열차 운행'의 검토를 주문했다.
그는 "태화강역과 울산항역을 잇는 고래관광열차 운행으로 편도 10여분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대한 접근성은 한층 높아지고, 고래관광을 한층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관광열차 운행으로 울산의 독보적인 산업시설도 둘러볼 수 있는 특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도 용의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철로를 이용하는 만큼 투자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고래관광열차라는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고래관광열차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사업 추진 소요비용 추산 등에 대한 검토를 울산시에 요청했다.  김미영기자 myid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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