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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에 공공육아 정책의 확대 차원에서 울산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대체교사 및 보조교사)의 부족 현상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 관내 어린이집은 총 844개소 7,569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들이 최소 15개의 연차휴가만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연 13만3,535일이 발생하며 이를 대체교사로 556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울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대체교사는 94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462명의 대체교사가 부족한 상황.

또한 보육교직원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보조교사는 4시간 근무 조건에서 1,470명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울산시에는 311명이 배치돼 있을 뿐이다. 1,159명이 추가로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

백 의원은 대체교사 및 보조교사 부족 현상은 결국 어린이집 원장과 교직원 간의 갈등관계를 양산하고 노동법상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해소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5일 울산시에 '울산의 유아 교육·보육 등 육아정책'에 대한 서면질의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대체교사 및 보조교사 부족 현상에 대한 시 대책과 방안을 물었다. 또 울산시유아교육·보육위원회 구성 제안,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정책 통합과 폐원 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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