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지역 상생·연구중심 자생력 갖춘다
UNIST, 지역 상생·연구중심 자생력 갖춘다
  • 하주화
  • 승인 2019.12.05 23:00
  • 기사입력 2019.12.05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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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총장 취임식서 강조]
혁신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주력
산재공공병원, AI 헬스케어 선도
울산스마트산업도시화 지원강화
발전기금재단 설립 재정 안정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이용훈 총장이 '울산의 스마트산업도시화'를 도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기금재단'을 설립해 재정 안정화도 이루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는 개교 10년을 넘기면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구축'이라는 새로운 과업을 부여받은 상황에서 그동안 지원을 쏟아준 지역사회에 대학의 기술자원을 환원해 실질적인 '상생 구도'를 구축하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 걸맞는 '자생력'도 갖추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용훈 유니스트 심임 총장은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사명이 주어졌다"면서 "UNIST는 지금껏 잘해온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IST 제4대 이용훈 총장 취임식'이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훈 신임 총장이 이현순 UNIST 이사장으로부터 교기를 이양 받은 후 힘차게 흔들고 있다.
'UNIST 제4대 이용훈 총장 취임식'이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훈 신임 총장이 이현순 UNIST 이사장으로부터 교기를 이양 받은 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이 총장은 "기술혁신의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과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인재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새로운 산업발전 기반을 제공하겠다"면서 "개방적이고 활기찬 문화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꿀 지식과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세계 최고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이 이를 위한 5제 중점 과제로 △교육 분야 혁신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연구 추진 △울산지역 스마트 산업 도시화 기여 △소통과 협력을 통한 대학의 변화와 혁신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 분야 혁신'을 위해서 한 교과목에서 기초부터 응용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수직형강의,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Project Based Learning (PBL), 기업들과 협력해 교육하는 장기인턴제도인 Co-op을 활성화 방침을 언급했다.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연구' 추진을 위해서는 울주군에 들어서는 '산재공공전문병원'을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시스템의 메카'로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기획·정책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지역 스마트 산업 도시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울산기업들과의 교류를 극대화하고 이들 기업들의 4차산업혁명 시대 진입을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기업 경영진에게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하는 CEO·CTO 기술포럼, 임직원들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집중강좌 등을 통해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UNIST 제4대 이용훈 총장 취임식'이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훈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UNIST 제4대 이용훈 총장 취임식'이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훈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한 대학의 변화와 혁신''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과제도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울주군과 적극 협의를 벌여 우수교수와 석학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새로운 연구·교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와함께 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발전기금재단'을 신설하고, 잠재적 기부자를 발굴해 재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 총장은 이와함께 지속성장을 위한 다른 한 축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선언하고, 국제적인 지명도가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총장국제자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분야별로 '국제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UNIST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닦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선호 울주군수, 구혁채 과기정통부 국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11월 12일 임시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됐고, 교육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같은 달 25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 학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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