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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으로 경남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등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경남은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때 분구나 통폐합 대상으로 특별히 언급되는 곳이 없는 만큼 기존 16개 선거구 그대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출마자들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 창원 마산 거제 진주 양산 밀양 등에서 30명 이상이 각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먼저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운 지역위원장과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이, 바른미래당에선 강익근 지역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경남 최다선 자유한국당 이주영(5선) 국회부의장 지역구인 마산 합포에는 같은 당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마산 회원에는 17~20대 내리 4번이나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창원시 마산회원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하는 진해구는 경남 출신으로 수도권 4선 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김영선 전 의원, 무소속 엄호성 전 의원이 접수했다. 진주 갑에는 김준형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부위원장이, 무소속 최승재 지역재생연구소 소장이, 진주을에는 서소연 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과 정재종 세무사·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갑·을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김해시에서는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들이 출사표를 냈다. 홍태용(김해갑)·서종길(김해을)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는 박상웅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 무소속 신영운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끝냈다. 문재인 대통령 고향인 거제시에는 이날 하루에만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문상모 지역위원장, 백순환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등 3명이, 자유한국당은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 등 2명이, 무소속은 염용하 한의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산시 을에는 박대조(더불어민주당) 전 양산시의원, 이장권 전 당협위원장(자유한국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끝냈다. 양산시 갑은 등록자가 없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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