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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일 전 시의원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윤광일 전 시의원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윤광일 전 경남도의원이 울산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광역시 승격 22년이 지난 지금도 예산과 조직, 체육 기반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울산 체육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과 체육인 뜻을 받들어 시체육회 회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5대 경남도의원과 초대 울산시의원을 지낸 윤광일 예비후보는 울산과학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울산시 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며 체육계와도 인연이 깊은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체육예산 확보와 유소년 및 엘리트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체육회 재정자립과 독립성 및 자율성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장 금메달을 따기에 급급해 타지역 선수를 스카우트 하기 보다 지역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체육회 재정 자립 방안으로 문수경기장의 복합쇼핑몰 활용, 워터파크 조성, 한수원 등 지역 기업체와의 대외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를 송 시장의 복심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선 "저 자신은 송 시장의 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오히려 다른 모 출마 예정자가 본인이 송 시장의 복심이라고 말하면서 흑색선전을 하고 다닌다"며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뽑는 자리인 만큼 정치나 여야 관계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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