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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난 2017년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행사시 재정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것(지방재정법위반)으로 드러났다는 주장(본보 2019년 12월 17일 8면보도)과 관련, 생활체전 당시 사무국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의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회 전반의 재정집행에 관한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당시 양산시체육회 생활체육국장을 지낸 김진호씨는 19일 오전  강명구 이사가 주장했던 회견문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17년 당시 양산시체육회 생활체육국장을 지낸 김진호씨가 19일 오전 11시 지난 16일 강명구 현 체육회 이사가 주장했던 회견문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이사의 기자회견 내용에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나섰다.
지난 2017년 당시 양산시체육회 생활체육국장을 지낸 김진호씨가 19일 오전 11시 지난 16일 강명구 현 체육회 이사가 주장했던 회견문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이사의 기자회견 내용에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나섰다.

 


김 씨는 "강 이사가 체육회가 지방재정보조금을 임의로 증액하고 부당이익을 편취한 것처럼 주장한데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 내용에 대하여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형사고발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지난 2017년 제28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의 경우 경남도 주최였다"며 "시체육회는 개회식과 경기장 자원봉사자 운영 배치 등의 업무를 보는데 그쳤으며 개회식은 시 체육지원과에서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가 열리기 전 부터 양산시청 공무원 3명과 보조요원으로 체육회 직원 2명이 파견돼 전담팀을 구성,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특히 "당시 예산 편성이 당초에 잘못되었다고 본다"며 "양산시가 주관하는 행사보조금을 민간단체인 양산시체육회에 예산 편성을 한 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대회 준비와 행사 진행과정에서 전담팀이 대회진행에 앞서 기획과 예산 편성을 맡았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사업의 진행사항의 경우에도 "전담팀과 체육회가 협의해서 진행을 한 부분도 있지만 체육회의 고유 역할은 600여명의 양산시 선수단 및 임원의 입장식과 종목별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모든 예산의 집행은 공무원들의 관리 감독을 받게돼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연찬회의 경우에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격려 차원의 행사였으며 일부 임원 배우자의 경우에도 행사를 치르면서 자원봉사를 감당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200만원의 예산으로는 터무니 없어 전담팀과 체육회가 협의를 해서 증액 집행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서 발간과 관련해서는 "전담팀의 조기 해체로 업무의 인수 인계와 자료수집 등의 정리가 늦으지면서 늦게 발간됐으며 당초 계획대로 배포를 하지 못한것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행정 실수였다"며 "당시 관리자로서 잘 챙기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체육과는 이날 김진호 전 국장이 주장한 '전담팀과의 협의하에 집행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날 오후 2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업의 발주나 검수 등에 관한 예산 집행의 권한은 체육회에 있다"고 밝히고 "전담팀에 파견된 공무원의 경우 행정사무의 가교역할에 그친 것으로서 업체 선정이나 계약, 집행 등 일체의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체육회 업무담당자, 차장, 국장의 결재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김진호 전 사무국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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