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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회는 올 한해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의회는 올 한해 80여 건에 이르는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서는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판단했다.
울주군의회는 올 한해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의회는 올 한해 80여 건에 이르는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서는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판단했다.

'행복한 울주, 신뢰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23만 군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제7대 울주군의회(의장 간정태)가 3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190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 한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제190회 정례회 4차 본회의 20일)
 
군 의회는 제7대 의회 활동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100일간의 연간 회기일 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군정에 대한 감시 활동은 물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주군의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결산해 본다.
 
# 의회 안팍 종횡무진 공백 없는 의정활동
울주군의회는 올 한해 2차례의 정례회와 6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총 100일 간의 회기 일수를 소화했다. 이 기간 군민 생활, 그리고 군정운영에 관한 106건(조례안 81건, 예산·결산안 6건, 승인·동의안 5건, 기금 3건, 공유재산 및 의견청취 5건, 기타 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군 의회는 또 16건의 군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시책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으며, 80여건에 이르는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서는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판단했다. 비회기 중에는 전문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의정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118일간 민원상담실을 운영하며 의정활동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32건의 진정을 처리하며 군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으며,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위해 의회 또는 의원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틈틈이 소외계층에 대한 위문 격려와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울주군의원들이 일본 경제보복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주군의원들이 일본 경제보복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군민복리 증진 등 의원 입법활동 두드러져
울주군민의 복리 증진과 군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치법규 입법 활동이 두드러진 한 해 였다. 올 한해 울주군의회가 다룬 조례안은 모두 81건으로 이중 25건이 의원발의로 만들어지거나 손질되는 등 의원 발의 조례안이 전체 처리 조례안의 30%를 넘겼다.
 
주요 안건을 보면 각종 사고·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민안전보험 조례안'과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항일독립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군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주택지원 조례안'이 의원 발의로 제·개정됐다.
 
또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울주군 헌혈 및 장기 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으며,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공공시설 사용료 및 수강료를 감면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손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한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 지원 조례안'을 제정, 다양한 청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기본조례안' 및 '청년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안', '1인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조례안', '노인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을 만들어 노인 복지를 강화했으며,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의원 공무국외연수 및 출장에 관한 조례안'의 손질을 통해 의회의 청렴도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 행정사무감사 통해 군정 철저 검증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올 한해 군정 전반을 철저히 검증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 14일 의회사무국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본청 전 부서, 보건소와 12개 읍·면, 시설관리공단 등 42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831건의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추진사업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했는지, 군민들에게 불합리한 행정사무는 없었는지 꼼꼼히 살폈다.
 
△울산시의 잘못된 추산에 따라 급증한 산재전문공공병원 부지 매입비 부담 문제 △지난 1년간 한 건의 필지도 분양하지 못한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분양 대책 문제 △조례 정비도 없이 가을에서 봄 개최로 변경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문제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무산된 청소년 성장지원금 문제 △잦은 설계 변경에 따른 행정력 및 예산 낭비 문제 △업무 과중 도로과 조직 진단 및 부서 간 소통 부재 문제 등 지적 사항 하나하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감사 결과 시정 76, 건의 115, 기타 5건 등 196건의 지적사항을 담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 집행부에 이송해 개선토록 했다.
 
대형 사업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 군 의회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유치를 위한 당위성을 적극 어필했다. 

주요정책 결정에 앞서 울주군의원들이 의장실에서 집행부로부터 구체적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주요정책 결정에 앞서 울주군의원들이 의장실에서 집행부로부터 구체적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등 지역 발전 선봉장
공공의료 본연의 역할 수행으로 울산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울주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해야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미래 확장성, 접근성, 울산과학기술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 합리적 논리를 개발, 울주 유치 확정에 큰 힘을 실었다.
 
지난 5월에는 7대 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자매결연 울릉군의회와 함께 독도를 방문,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가졌으며, 8월에는 침략 근성을 버리지 못한 채 우리 산업구조의 약점을 파고든 일본을 강력히 규탄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10월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해 이례적으로 의회가 주관하는 주민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유치를 위한 여론전을 주도하기도 했다. 간담회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시장 유치를 위한 지역 주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
 
간정태 의장은 "올 한해 대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 의회가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지역 발전과 군민복리증진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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