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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올해 지역 노인 3,050여 명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 활동을 제공한다. 중구는 '2020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신청자를 모집해 2,763명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 2020년 사회활동지원사업 2763명 선발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해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 노인문제 예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구는 전체 105억8,8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환경정비 등 전체 38개 사업에서 3,05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어르신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120명 증가한 190명을 모집한다.

또 지난해 7월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해 태화강 울타리 관리 지원사업과 태화강 대숲 지킴이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조인력, 시니어 소비피해 예방상담 등 총 6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외에도 스쿨존 교통정리 및 교통안전 인식 확산을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 사업'을 올해부터 공익형 사업으로 전환, 중구 지역 내 학교에 무료로 노인 공익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보다 3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1월부터 사업을 조기추진함으로써 사업기간도 기존 9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돼 저소득 고령인구의 소득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 23일까지 사회서비스형 참여자 모집
중구는 참여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혹한기 활동시간을 단축 운영해 어르신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참여노인에 대한 상해보험도 필수적으로 가입했다.

이 밖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오는 23일까지 울산중구시니어클럽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며,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으로 100명까지 연중 신청 받는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1일 3시간씩, 월 30시간 근무하게 되며, 보수는 매월 27만 원 상당을 받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도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 인원을 늘림으로써 지역내 더 많은 어르신이 생활에서 보람을 느끼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어르신들은 소득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를 얻고, 지역사회는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등 양쪽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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