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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친환경급식식재료 식단 비율 70%를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
남구는 13일 남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초·중·고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남구청과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학교 영양교사, 생산자단체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민·관의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첫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급식재료 예산을 3억2,600만 원 증액, 친환경급식지원 연차별 종합계획과 1식단 지원단가를 7%인상했다. 또 울산지역 친환경 또는 인증유예 식재료 구입 시 50%를 지원하는 심의 안건을 의결·확정했다. 이는 친환경급식식단비율을 70%목표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로써 남구 관내 초·중·고 61개교 3만5,355명이 친환경급식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남구는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을 첫 시행해 울산지역농축수산 35억 원을 학교에 공급했다. 이는 울산시 타 구·군이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울산지역농축산물을 7억 원을 공급한 것과 비교해 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혜원기자 us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