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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에 '입당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7~12월)부터 입당자가 급증, 반기동안 1만여명이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울산시당 당원은 총 15만 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른 정당후보로 출마 또는 당내 공천 반발로 탈당한 당원들이 회귀하며 재결집한 것.

주요 입당자로는 지난선거에서 탈당한 이홍걸 전 북구의원, 이완수 전 남구의원, 조충제 전 울주군의회 의장이 복당했고, 신규로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건 변호사는 각각 중구와 남구갑 총선 출마를 위해 입당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울산시장 경선에 나섰던 박중식 전 울산항만공사 감사도 올초 중앙당 복당 허용으로, 출마 채비하고 있다.

증가 당원 대부분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으로 총선 예비후보의 지지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앙정치 복귀를 준비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신규 입당한 정 전대변인의 지지세력들이 대거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지역에서도 보수진영의 결집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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