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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북구청장은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희망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희망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는 올해 울산을 대표하는 '행복도시'가 되기 위해 정진한다. 지자체 전반적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북구는 이례적으로 지난 1년간 인구가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노령화지수가 가장 낮아 젊은 도시로 한 층 더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더 탄탄히 다지기 위해 북구는 9가지 역점시책에 주력한다.
 
#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도시 구현
북구는 △안전 도시 구현 △역사·문화 도시 조성 △건강한 도시 공간 조성 △경제 도시 실현 △복지 도시 실현 △ 교육·예술 도시 조성 △교통 중심 도시 완성 △노동 존중 사회 구현 △관광 도시 브랜드 구축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우선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등 셉테드 기반의 안심도시 조성, 전 구민 생활안전보험 가입 등 안전 사각지대 없는 현장 중심의 안심도시 구현에 힘쓴다.
 
신규 시책으로 '북구민 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해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구민 피해보상 제도를 마련해 안정적인 주민 생활 및 안심도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외국인 포함)이며, 자연재해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등 11개분야에 대해 보장된다.
 
또 관재 설치된 범죄예방 CCTV 20개소에 LED 빔로고젝터를 설치해 야간에 범죄예방 안내문구를 투시함으로써 시각적 메시지 전달 및 조명효과로 경감심을 유발하고 야간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품격 높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한 역사문화벨트사업과 지역명소 스토리텔링화 사업에 집중한다.
 
# 생활SOC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
특히 도시문화 아카이빙 기억이음사업을 통해 달천광산 근무자, 기박산성 화전민 등 삶의 이야기들을 조사, 발굴, 기록하고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한다. 흥미롭고 의미있는 스토리는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으로 제작해 대내외 홍보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
 
더불어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송정복합문화센터'를, 농소권 내 문화복지 및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호계 문화체육센터' 등을 건립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외 노후된 건물을 리모텔링해 청년 문화활동가 육성, 지역 고유 문화 콘텐츠 발굴·기획 등을 하는 예술창작소 감성갱도 2020도 조성한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건강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은퇴자 전원주택 개발 활성화, 심청골못·연암소류지 생태휴식공간 조성, 매곡천 친수환경 및 경관조명 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 중 생태휴식공간 조성은 총 5만3,702㎡에 17억 원을 투입해 도심 주변 유휴 녹지공간에 연꽃단지 및 야생화단지 조성을 통해 자연생태학습장 및 힐링 공간을 마련한다.
 
# 상생 노사문화 확산도 최선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고도화를 위한 신규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북구노인회관 건립 등을 통해 더불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고, 북구 평생학습관 건립과 울산 수학문화관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해 자유롭게 꿈꾸는 교육예술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동권이 편리한 교통의 중심도시 완성을 위해 각종 도로개설사업 추진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소방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노동복지센터 조성,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및 노동역사관 기능을 확대한다. 끝으로 힐링과 휴양의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당사 현대 해상캠핑장 조성, 강동 오토캠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희망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울산을 대표하는 젊은 도시, 행복도시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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