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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동안의 울산지역 기업체 경영 성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성장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으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울산에 본사를 둔 총 1만761개 영리법인의 2018년도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관련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지역 전산업 성장성 관련 지표를 보면,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도 4.5% 하락한 것이 2018년에는 1.4% 감소에 그쳤고, 유형자산 증가율은 전년도 1.8% 감소에서 0.6% 상승해 부진이 완화됐으나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도 1.2% 상승에서 0.9% 증가에 그치며 소폭 하락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울산의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 유형자산 증가율(각각 1.4%, 0.9%, 0.6%) 모두 전국 수준(각각 4.0%, 5.8%, 5.4%)을 밑돌았다.

수익성은 2017년에 비해 악화됐다. 울산지역 전산업 수익성 관련 지표를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4%에서 3.0%로, 매출액세전 순이익률은 7.1%에서 1.5%로, 이자보상비율은 250.8%에서 160.5%)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울산의 영업이익률, 세전순이익률, 이자보상비율(각각 3.0%, 1.5%, 160.5%) 모두 전국 수준(각각 5.6%, 5.3%, 470.9%)에 미치지 못했다.

울산지역 기업들의 안정성은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전산업 안정성 관련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121.2%에서 115.7%로, 차입금 의존도는 34.7%에서 33.8%로 각각 하락했고, 자기자본비율은 45.2%에서 46.4%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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