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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낮 시간대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24~26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 통행료 면제
서울~울산 최대 소요시간 8시간 20분 전망
귀성 24일 17시 귀경 25일 20시 이후 추천
25일 성묘객 몰려 공업탑·문수로 정체 예상
역·터미널 운행 버스 노선 심야 연장 운행


귀성하기 좋은 시간은 24일 오후 5시 이후, 귀경하기 좋은 시간은 25일 오후 8시 이후다.

특히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대체적으로 귀경보다는 귀성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24∼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279만명으로, 설 당일인 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낮 시간대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설 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낮 시간대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하루 예상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하루 623만명)보다 5.3% 증가한 656만명으로 평상시(하루 326만명)의 2배 이상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24일 오전 9~10시,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에서 울산까지 승용차 이용 시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8시간 20분, 귀경은 8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귀성은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등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활용 교통정보에 따르면 서울~울산 구간 귀성·귀경 추천시간은 귀성은 24일 오후 5시 30분, 귀경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다.

이번 설에도 24∼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설 연휴기간 울산시내에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기간'을 갖고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상설중대,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인력과 교통순찰대(싸이카)를 운용해 주요도로 교통관리에 나선다.

설 당일인 25일 울산공원묘지 인근에 성묘객들이 몰려 공업탑에서 문수체육공원까지 문수로 구간 일대가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옥동 공원묘지, 하늘공원 진·출입로 위주로 경력을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23~27일) 내내 귀성·귀경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복로타리·7번국도에 교통경찰을 중점 배치해 교통관리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간월재, 대왕암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울산시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하도록 23∼27일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44개 노선 시내버스 199대를 연장 운행하고, 설 당일에는 울산역 리무진 버스도 운행 시간을 늘린다.

실시간 교통정보, 버스 노선 및 막차 등 버스 정보는 울산교통관리센터 홈페이지(http://www.its.ulsan.kr), 버스정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판(VMS), 울산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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