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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롯데별장에서 엄수된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노제가 끝난 후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지로 향하는 영정과 위패를 따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2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롯데별장에서 엄수된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노제가 끝난 후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지로 향하는 영정과 위패를 따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출신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롯데측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울산과의 연을 더욱 공고히하기 위한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 신격호재단 설립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울산 선영에서 잠든 22일 롯데측은 신 명예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울산과의 연을 공고히 하기위해 광범위한 지역사회공헌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약 8,500억원을 울산에 투자하고 화학·유통·관광 등 광범위한 사업 분야에서 지역 경제 발전 프로젝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화학3사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비피화학은 지역에 2021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산에 MeX(Meta-Xylene, 메타자일렌) 제품 공장과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이소프탈산)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 화학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은 메틸셀룰로스 공장을 증설하고, 롯데비피화학은 초산 및 초산비닐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롯데는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도 투자비를 3,125억원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환승고객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증대하고 동남권의 광역교통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존 2,519억원에서 투자비를 600억원 이상 증액해 연면적 15만㎡의 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테마쇼핑몰을 추가로 조성해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동반성장형 쇼핑몰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울산시와 연계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3,500명의 지역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환승 시설도 개선해 울산역사와 연결 브릿지를 설치하고, 비즈니스룸, 미팅룸 등 환승고객 편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안에 개발계획 변경 신고를 마치고, 2022년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강동리조트사업 활성화 방안도 고려
롯데건설은 울산 강동리조트 개발 사업 시행사인 케이디개발과 함께 최신 트렌드 및 강동관광단지에 적합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외부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한 단지 활성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는 300억원을 투자해 태화강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 부지 내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아트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신격호 재단' 설립 후 롯데정밀화학 부지를 일부 매입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는 아트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일대에 위치한 별장 부지를 수자원공사, 울주군 등 관계부서와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 등과 협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휴식, 관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 일반에 공개하는 방향으로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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