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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 옆 노후 오수 중계펌프장(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이설 작업이 공사 착공 2년만에 완료됐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달동, 신정동 등 저지대 지역의 하수처리 시설인 기존 오수 중계펌프장을 폐쇄하고 여천천 하류지역에 중계펌프장을 이설 개설하고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22일 남구 여천동 1268-106번지 일원에서 열린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 준공식'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2일 남구 여천동 1268-106번지 일원에서 열린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 준공식'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그동안 남구지역 중계5펌프장은 하절기 집중호우 시 하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악취 등을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하수도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노후 된 기존 오수 중계펌프장이 울산도서관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7년 남구 여천동 1268-106 일원으로 중계펌프장 이설 공사에 들어갔다.

이설 공사에는 국비 58억 원과 시비 233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하수중계펌프장과 1.93km(관로직경 1,200~1,500mm)의 하수관로를 신설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준공으로 남구 일대에서 발생되는 1일 13만 5,000톤의 하수를 차집해 용연하수처리장으로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며 "삼산동, 달동, 신정동 일원의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시립 도서관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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