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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울산형 스타트업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업의 불모지에서 스타트업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5개 스타트업 지원기관들과 연계해 기술창업 중심의 단계별 창업자 발굴에서부터 미래 가치가 있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특성별 성장·도약 지원 등 플랫폼을 구축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청년 CEO 육성사업,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민간협업 열린 캠퍼스 등을 통해 창업자를 발굴하고, 초기 창업자들이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한 387개의 보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등이 가진 신성장 기술을 사업화하고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서 배출된 전문 기술인력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해 주력산업 연계 기술창업·바이오·메디칼 분야·4차산업·신성장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술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4개 펀드를 운영하고 6개 투자사를 유치하는가 하면 기업설명회(IR)를 수시로 개최해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울산글로벌스타트업허브를 조성해 네트워킹 IR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프랑스·독일·이스라엘·베트남에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창업 전시·컨퍼런스 등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시의 창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551개 팀에 170억원의 사업비를 사업을 지원해 창업률 92%, 일자리 창출 532명, 특허 502건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538개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에 비해 고용과 매출이 40%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는 그간의 정책 추진으로 울산시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느 정도 양적인 성장을 했다고 보고 올해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질적 성장과 지속성에 집중해 '스타트업울산'의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특히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기술 역량-사업화-투자가 선순환 되는 울산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공유장비 플랫폼도 구축해 기술개발에서 발생하는 고가 장비 사용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부담을 경감과 함께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스타트업 울산'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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