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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초등돌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2020년에 삼산·달동·삼호·선암동 지역에 5개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남구 사업으로써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가 추가 설치되면 남구의 144명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2020년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중 3곳을 기존 폐원어린이집을 전환해 개소함으로써 출생률 감소에 따라 문을 닫는 어린집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남구는 지난해 7월부터 폐원어린이집 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3곳의 폐원어린이집에서 다함께돌봄사업의 동참과 기존 어린이집 건물을 무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냈다.

또 지난 17일 수탁자 적격심사를 거쳐 3개의 폐원 어린이집과 함께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임신육아가 행복한세상'을 이진, 달동, 삼산 다함께 돌봄센터(안)의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남구는 이번 수탁기관을 통해 리모델링을 거쳐 돌봄이 시급한 이진, 달동, 삼산 다함께돌봄센터(안) 3곳을 5월 중으로 우선 개소하고, 그 외 2곳은 수탁자 공개모집을 통해 6월 선암커뮤니티센터 내 선암다함께돌봄센터, 12월 삼호와와커뮤니티센터 내 삼호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범정부 초등돌봄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예정지 인근 5개 초등학교 재학생 중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인원 598명에 대비한 초등돌봄교실의 정원은 217명으로 나타났으며, 382명의 초등학생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작년 8월부터 대현복지회관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대현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 운영 중에 있다.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까지 5개의 돌봄센터를 추가 확충 할 계획이며, 앞으로 아이들을 마음 높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초등돌봄체계 구축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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