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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일 KTX울산역 등 울산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일 KTX울산역 등 울산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기관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갖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3일 오후 시청 보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와 5개 구·군, 교육청, 경찰청, 울산검역소,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철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 사항,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중국인 입국자 관리 방안과 지역관광 및 경제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접촉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구·군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전담 조직의 운영 강화에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방역대책반 운영과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등을 통한 의심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조치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입원치료 병상(음압 5병상)을 상시 가동하고, 5개 구·군 보건소와 7개 의료기관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의료기관 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각 구·군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는 가능한 한 개최를 연기하거나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군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산악영화제, 국제윈드서핑 대회 등 국제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연기 또는 중단 여부를 심각히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일 KTX울산역 등 울산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일 KTX울산역 등 울산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이날 송철호 시장은 "시와 구·군, 유관기관 등이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현 상황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대응상황 점검회의와는 별도로 3일부터 고속철도 울산역과 울산공항, 태화강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우선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환자에 대한 검역 체계를 구축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도를 넘길 경우, 경보음을 통해 이를 알려주는 장비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전염병 예방에 필수적인 장비다.
 시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장소에 첫 교통편 도착부터 마지막 교통편 도착 시까지 각각 3명의 인력을 배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11개 실무반, 14개 협업부서)를 지난달 31일부터 구성·운영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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