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다리 기획'윤재관 靑 부대변인 선임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춘추관장으로 임명된 한정우 부대변인 후임에 윤재관(47·사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발탁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부대변인이 새로 임명됐다"며 윤 전 행정관을 소개했다.

윤 부대변인은 "청와대에서 보람을 느꼈을 때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시점"이라며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언론 간 소통의 도보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지는 두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은 윤 부대변인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 당시 민주당 장병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한양대 공대 겸임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에 이어 민정수석실과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