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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연기 또는 취소 될 위기에 처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0일 개최여부를 확정짓는다. 사진은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행사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또는 취소 될 위기에 처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0일 개최여부를 확정짓는다. 사진은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행사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또는 취소될 위기에 처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0일 개최여부를 확정짓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사무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10여 일간 코로나19 추이를 살핀 후 20일께 개최여부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선호 울주군수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때 개최 영화제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지만, 사무국 측은 가급적 예정대로 4월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영화제 측도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너무 침체돼 있기보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영화제를 정상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열릴 예정이다. 해마다 9월에 열렸던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봄 축제로 변경됐다.


 올해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지만 울산시가 비슷한 시기에 울산국제영화제 개최 여부를 논의하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일정 조율에 영향을 끼친 탓이다.
 올해 영화제 사업 예산은 총 25억 원으로, 현재까진 행사관계자 초청 관련 비용 등으로 5억 원이 집행된 상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사무국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도 이미 확정됐지만 발표만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개최여부가 확정되는대로 다음달 5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해 차질 없이 영화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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