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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건 作 '월성소나타'
박 건 作 '월성소나타'

생명, 환경, 평화를 예술의 궁극적 목표로 여기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울산에 닿는다.
 전국의 작가들로 조직된 '생명·평화 미술행동(Activist Art for Life & Peace)'은 다음달 10일부터 30일까지 울산노동역사관1987 전시실에서 '탈핵프로젝트2020-월성원자력발전소'를 개최한다.


 전시는 생명·평화 미술행동이 주최하고 울산문화예술플렛홈-86ART, 울산노동역사관1987, 울산공공미술연구소가 주관한다.


 생명·평화 미술행동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기아, 환경오염 등 생명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단체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 광주, 전남, 서울, 경기의 작가들이 참여해 탈핵을 통해 생명과 평화를 지향하는 미술품들을 선보인다.


 울산에서는 윤은숙, 정봉진, 송주웅, 곽영화, 김근숙, 이뤄라(퍼포먼스), 박종범, 박경열, 신진환, 김병학, 주남식(설치미술팀)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울산노동역사관1987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생명·평화 미술행동 관계자는 "생명과 환경, 평화는 예술작품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며 예술가의 의무이자 권리다.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결국 이 3대 가치가 되기 때문"이라며 "지역작가들의 소외를 극복하고 예술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회복하며 사회적 존재로서의 미술 활동을 되돌려 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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