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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3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중회의실에서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13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중회의실에서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제안한 6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 과제에 반영되면서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 사업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울주군 온산읍) 3층 중회의실에서 울산 연구개발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전략 회의'를 갖고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31일자로 공고한 '2020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97개 과제, 총 2,718억 원으로 △소재부품 패키지형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소재부품 이종기술 융합형 등 3개 분야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추경 20대 품목에 이어 올해 100대 품목을 지원하고 약 1,000여개 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기술개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 연구개발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과제 50여 개를 발굴해 수요 조사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 결과 울산시가 제안한 과제 중 6개가 산업부 공고에 반영됐다. 관련 분야 사업비는 182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정부의 전체 지원액 2,718억 원의 6.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 공고에 반영된 6개 과제가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발표된 공고 97개 과제 중 사전 기획한 과제와 유사성을 갖는 나머지 20개 과제에 대해서도 수행·선정 가능성을 분석, 과제를 수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미래융합화학 연구본부, 한국생산기술원 울산지역본부, 울산과학기술원 등 풍부한 연구 인력과 첨단장비의 테스트 베드가 잘 갖춰져 있고, 기업체와 산·학·연 협력 연구 활동이 활발해 정부의 기술개발 과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는 게 울산시의 자체 분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고된 과제를 울산 연구개발 유관기관 및 기업체가 많이 수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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