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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울산권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 사업 관련 용역 통합 보고회를 가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울산권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 사업 관련 용역 통합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망을 정비하는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타당성 종합 분석과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사업 타당성 종합분석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산업단지공단 권기용 울산본부장과 강길부 국회의원, 울산시 등 유관기관, 울산권 국가산단 입주기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통합파이프랙 사업 타당성 종합분석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 보고'와 함께 울산권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착수된 '지하배관 안전진단 2차년도 사업의 중간보고' 및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를 겸한 통합 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울산권 국가산단 조성 이후 40~50년이 지나면서 지하배관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와 지하공간 포화에 따른 배관 추가설치 문제 해소를 위해 통합파이프랙 구축은 공단 내 기업체는 물론 울산시의 숙원사업이다. 이번 사업 타당성 종합분석 및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설계방안을 도출해 국가산단 내 안전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진단은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내 매설 20년 이상의 위험물질배관(가스관, 화학관, 송유관) 약 900㎞를 대상으로 직·간접 검사 및 안전진단, 안전관리 대책 등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차년도에 거쳐 총 4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차년도 사업에선 석유화학단지 내 지하배관 127㎞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착수한 2차년도 사업은 올 4월까지 진행되며, 석유화학단지와 여천단지 내 지하배관 240㎞가 진단 대상이다. 현재 약 167㎞(진도율 68%)을 진단했으며, 3월말 진단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는 배관 이송물질에 따라 각기 관리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을 총괄관리·지원하기 위해 시비와 국비를 합쳐 총 1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산업단지공단의 설명을 시작으로 각 사업 용역수행기관이 주요 내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지하배관에 대한 2차 안전진단 용역을 맡은 코렐테크놀로지㈜ 전재영 대표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윤기봉 교수는 지하배관에 대한 직·간접 진단과 위험성 평가에 대한 중간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통합안전관리센터 기본계획 수립용역 수행을 맡은 울산대학교 ICT융합안전연구센터 임기창 교수는 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통합파이프랙 사업타당성 종합 분석 및 기본설계 용역을 맡은 삼두종합기술㈜ 최영수 대표는 용역 추진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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