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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나 건강하게 자란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18일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은 고래생테체험관에서 적응 훈련하는 고장수(왼쪽) 모습.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나 건강하게 자란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18일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은 고래생테체험관에서 적응 훈련하는 고장수(왼쪽) 모습.

 

 

꼬마돌고래 '고장수'가 오는 18일부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공개된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로 만 2세가 된 꼬마돌고래 '고장수'를 오는 18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장수는 지난 2017년 6월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태어난 꼬마돌고래로 엄마는 장꽃분(21년), 아빠는 고아롱(18년)이다.

엄마인 꽃분이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란 고장수는 출생당시 몸길이 120cm, 몸무게 20kg 정도였으나 생후 만 2년 8개월령에 돌입한 현재 260㎝, 218㎏으로 성장했다.

장수는 생후 206일령부터 고등어, 열빙어, 임연수어 등을 먹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섭취량을 늘려왔으며, 현재는 하루 6.5㎏의 생선을 먹고 있다.

고래생태박물관은 장수가 하루에 20회 정도 어미젖을 먹는 행동을 보이고 있으나 수유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근시일 내에 수유를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수유상태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돌고래의 수유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고장수가 공개되는 날 고래생태체험관 메인프로그램으로 '고래생태설명회'를 운영해 돌고래의 건강관리·해양환경보호·해양동물보호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고래생태설명회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5시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고래생태체험관은 고장수가 안정적으로 고래생태체험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체험관을 임시휴관하고 건강상태를 집중 체크해오고 있다.
정신택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무럭무럭 성장한 고장수가 다양한 환경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고래들의 복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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