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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 탓에 증가하고 있는 청년 실업률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지역 청년 및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을 위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북구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 올해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의 중소기업 인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청년인턴 인건비 90% 지원를 지원해 기업 자부담은 10%다. 단 월180만원 한도 내다. 또 청년자기개발금으로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도서구입비용을 1인 연 50만 원 지급한다. 인건비 지원과 함께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

북구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상시 근로자수 5명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계획이 있는 기업이면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 참여자격 적격여부 및 선발기준 점수표에 따라 고득점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북구는 올해 중소기업 10개사에 미취업 청년(신청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39세 이하) 1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년인턴 선발은 다음달 25일 진행될 예정이며, 근로기간은 올해 12월까지 10개월,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한다.

북구는 인턴 기간 종료 후, 기업은 정규직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은 근무체계에 따라 성실히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할 예정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 또한 사회적기업이 북구 지역 청년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북구는 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5곳을 선정,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자동차산업 위기, 실업률 상승 등으로 취업난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청년과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에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은 물론 경력단절여성, 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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