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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이 23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언론 브리핑을 갖고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23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언론 브리핑을 갖고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경남 양산시도 뚫렸다.


양산시는 김일권 시장 주재로 23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양산시 첫 확진자(경남 8번)가 발생했으며 확진 환자 거주지와 생활권 주변에 대한 접촉자 등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통해 동면지역에서 거주하는 70세 남성이 이날 00시 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재 한 아파트에서 부인과 거주하고 있고, 대구에 함께 방문한 배우자, 아들, 손자 등과 함께 지난 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3일 0시 15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치료 중이며 환자는 현재 기침 증세가 있으나 상태는 안정적이다.

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대상자가 지난 2월 15일 친척결혼식에 참석 후 12시 30분께 대구 퀸벨호텔 뷔페를 이용,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는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대구를 방문하지 않았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는 가족들은 검사를 의뢰 할 예정이며 현재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1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이동 동선 전반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세부 이동경로, 확진자와의 접촉자 등 파악은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심층역학조사 후 발표 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태가 진정 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각종 행사 및 모임은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므로 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 상황실(055-392-5220, 055-392-5227)로 전화문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양산시가 운영하는 시립박물관, 양산타워, 자연휴양림, 시립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폐쇄를 명령했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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