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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포항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북구 주민 2명과 남구 주민 3명이다. 북구에 사는 A(32·남)·B(31·여)씨 부부 집에는 지난 15일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는 A씨 아버지가 방문한 적이 있다.

이 부부는 A씨 아버지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고 자가격리 중이다.

해병대 소속 군인으로 남구에 사는 C(32·여)씨는 부대 공사를 하는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통보받았다.

D(58·여)씨와 E(25·여)씨는 모녀 사이로 남구에 산다.
E씨는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돌아왔고 이달 16일 대구에서 포항으로 이사했다.

D씨는 20일 몸살 기운으로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22일 모녀가 함께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경창 부시장은 "지역사회 추가 확진자가 늘고 있어 심각 단계로 보고 더 강력하게 대응하고 동선 관련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또한 다중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 집회 등이 집중된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이를 자제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이한우기자 hwlee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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