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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 재도약 마중물 예산 확보를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 재도약 마중물 예산 확보를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연 울산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내외 리스크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울산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비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울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7브리지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외곽순환도로(2021년 50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158억 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올해 안에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5억 원)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20억 원)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10억 원) 등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정원산업박람회(5억 원)를 유치해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정원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25억 원)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28억 원)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함양~울산고속도로(3,960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2,032억 원), 울산신항(1,300억 원)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인다.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75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50억 원), 2021년 전국체육대회 지원(35억 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50억 원),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30억 원)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지난해 최종 반영되지 못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133억 원),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10억 원) 등 현안은 사업 재설계와 반영 논리를 치밀하게 준비해 재도전한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사상 첫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여는 쾌거를 거뒀으나, 내년에도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 부임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국가 예산 확보에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말까지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의 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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