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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망 일명 트램 구축계획안이 빠르면 5월말 국토교통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협의과정이 순조로워 상반기 안에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실질적인 관문이 될 예비타당성 조사에 앞서 울산시의 트램 홍보 등의 작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트램 구축계획에 대한 승인 절차는 국토부와 깊이 있는 조율을 통해 진행되고 있고, 그동안 국책연구기관 등의 검토와 조치, 의견조회 등의 기본적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반기 안에는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승인 주체가 국토부인 이상 그 시점을 시 스스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반기까지의 승인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승인을 요청한 울산 철도망 구축계획안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7년 4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전문가 자문, 보고회,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 안에 따르면 울산 도시 철도망은 1조3,316억원이 투입돼 4개 노선, 연장 48.25㎞로 구축된다.
 노선은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3㎞)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13.69㎞)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이다.
 시는 1·2노선(1단계)은 오는 2024년 우선 착공해 2027년 개통하고 3·4노선(2단계)은 2028년 이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트램 구축계획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 이후 추진될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와 홍보 등의 작업에 착수했다.
실질적인 관문으로 1년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예비타당성 조사에 앞서 시는 오는 7월을 완료 목표로 '울산 도시철도(트램)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홍보영상은 울산시의 트램 추진에 대한 대외 홍보 강화를 통해 시의 트램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널리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시는 지난 2008년에 트램 홍보영상을 제작한 바 있고, 2019년에도 교육용으로 제작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주 홍보영상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에 들어간다. 홍보영상 총 사업비는 1억 원 정도다.


전체 5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될 홍보영상에는 트램은 무엇이며, 트램의 장점과 울산시가 트램을 도입하는 이유, 향후 트램 추진사업의 절차 등에 대해 질문과 답변(Q&A) 형식으로 지금의 현실에 맞게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21일 홍보영상 선정을 위한 '영상 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3월 말까지 영상제작 업체를 선정해 90일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7월까지 홍보영상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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