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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마스크 100만개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크 100만개는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15만명, 교직원들에게 6개씩 지급할 수 있는 수량이다.

시교육청은 개별 학교들이 최근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 교육청이 마스크를 일괄 구매해 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교육기관이 마스크를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생산업체를 통해 일괄 구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울산지역 일선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 잔량은 약 30만개다. 특수학교는 학생 한 명당 6개씩 지급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한 명당 2개를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교육청이 이번에 구매해 지급하는 마스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비축하는 것이고,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준비해 착용해야 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현재 모든 학교에 방역을 완료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개학 전에 다시 특별방역을 할 예정이다"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비롯해 손 소독제와 체온계 등 필수 방역물품도 충분히 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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