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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침체된 지역 외식업계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구청 구내식당 주1회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난 25일 북구외식업지부 서정도 지부장 등 임원진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북구외식업지부 서정도 지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출이 20~40% 정도 감소하는 등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외식업 살리기에 범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기존 월 2회 구내식당 휴무를 월 4회(주1회)로 확대하기로 하고, 매주 수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지역 내 위생업소 3,408곳(식품업 2,805, 공중위생시설 603)에 손소독제 등 소독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북구는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지정업소 등 30곳에 손 세정제를 지원했으며, 어린이기호식품판매업소와 횟집 등 200곳에 칼 등 조리기구 소독제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가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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