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두동면 대현마을·두서면 서하마을·웅촌면 하대마을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뜰마을'로 새단장한다.
울주군은 이들 3개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을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약칭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신규 사업대상지는 총 127개소로 도시 22개소, 농어촌 105개소이며 시·도별로는 전남 29개소, 경남 23개소, 경북 19개소, 울산 3개소 등 총 11개 시·도가 포함됐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에는 올해 420억 여원을 시작으로 향후 총 2,100억 원 규모의 국비(도시 600억 여원·농어촌 1,500억 여원)가 지원될 계획이다.
국비 지원율은 안전,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은 80%, 나머지 사업은 70%이다.
균형위는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주군 선정대상지 예비계획을 보면 △두동 대현지구는 22억 300만 원(국비 15억 3,900만 원, 시비 1억9,800만 원, 군비 4억6,200만 원, 자부담 400만 원)이다. △두서 서하지구는 23억 원(국비 14억9,400만 원, 시비 1억 9,200만 원, 군4억 4,900만 원, 자부담 1억6,500만 원) △웅촌 하대지구는 20억2,700만원(국비 13억7,200만 원, 시비 1억7,600만 원, 군 4억1,200만 원, 자부담 6,700만 원)로 구역계는 각각 6만㎡ 정도다.
선정된 각 마을은 2020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2022년까지 사업 및 역량강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다. 또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human care) 및 역량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원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도시는 4년, 농어촌 지역은 3년간 사업을 추진하게된다.
선정된 지구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4~5월 중에 신규 사업대상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역량이 강화돼 력 넘치는 농촌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선정된 3개 마을은 앞서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회를 구축하고 사업설명회 및 마을사업회의 등을 마을별로 10회 개최했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예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올 1월 말 공모에 신청하고 2월 말 농어촌 대면평가에서 추진위원장(두동/박상웅·두서/윤경애·웅촌/김석암)이 직접 발표해 3월에 최종 선정됐다.
울주군의 면 지역은 농어촌으로 읍 지역은 농어촌·도시 중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농어촌형 3개, 도시형 2개까지 제출 가능해 1년 에 총 5개가 신청 가능하다.
울주군은 전역을 대상으로 공간 분석한 결과 60개소 이상이 신청요건을 만족하고 있어 향후 수 년간은 지속적인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주화기자 jhh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