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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울산 지역경제 살리기' 특별출연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울산 지역경제 살리기' 특별출연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와 경남은행은 1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를 수혈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경남은행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경제와 함께 동반성장해 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사회적 환원의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7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405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협력 파트너인 경남은행의 출연금을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의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된 가운데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금 수요는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울산시와 경남은행의 27억 원 특별 출연금과 40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은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와 함께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대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서민 대상 중금리 대출상품,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BNK경남은행의 큰 용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금융 지원은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회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울산시와 체결한 협약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과 영세 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을 돕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경남은행은 울산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전례 없는 위기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깨가 한껏 움츠러든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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