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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중국 우호교류도시인 랴오양시가 마스크 1만장을 기증하겠다는 서한문을 보내왔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랴오양시는 "혹독한 겨울에 송백의 기상을 알 수 있고,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는 법입니다. 랴오양시 인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는 중에 귀 구청의 위로 서한과 기원을 담은 동영상과 기증해 주신 방역물자를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갑절로 갚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1만개를 남구청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앞서 남구는 지난 달 19일 중국 랴오양 시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과 마스크 1,000장, 방호복 200벌을 랴오양시에 기증한 바 있다.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교류도시에 방역물품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로 랴오양시에서 지원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물품이 도착하는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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