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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추가 확진가 없어 진정국면을 보이던 울산에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를 긴장케 한 이후 23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어 진정세를 유지했지만, 24일 오후 한 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지역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시는 남구에 주소를 둔 28살 여대생이 이날 오전 동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조사를 받고 오후 6시30분 울산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7번 확진자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미국에서 살다가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37.9도의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 중 퇴원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달 28일 확진판정 후 입원 중이던 17번(27·여) 확진자가 24일 퇴원했다.
 37명의 울산확진자 중 지난 5일 울산9번 확진자가 첫 퇴원한 이후 24일까지 19명이 퇴원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8명이다.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진신고자도 23일 하루 동안 49명이 늘어나 24일까지 전체 661명이 자진신고 절차를 마쳤다. 이 중 유증상을 보인 66명 가운데 63명이 음성판정을 보여 해외유입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였지만 37번 확진 판정으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관내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명령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 함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등 전액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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