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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하구에 설치된 소형어선인양기.
태화강 하구에 설치된 소형어선인양기.

 

울산 남구가 전국 최대 바지락 종패 생산지역 탈환에 나섰다.

태풍 '차바' 이후 씨 마른 바지락 어획량을 정비사업을 통해 회복세로 돌리고자 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태화강 하구 바지락어장에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어선 대피와 평시 어선수리 등의 어민 편의를 위한 목적으로 어선인양기를 설치함으로써 바지락어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인양기는 사업비 1억 6,4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했으며, 높이 10m, 암 길이10m, 최대 20t 인양이 가능한 인양기로, 대부분 소형 어선 인양이 가능하며 울산시에 설치된 동일 목적의 인양기 중 가장 큰 규모다.

인양기 설치 전까지 남구의 어민들은 태풍, 강풍 등의 재난 발생 시 어선대피를 위해 남구에 지원하는 육지용 크레인을 임대해 이용했다.

태화강 바지락어장은 전국 최대 바지락 종패 생산지였으나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다.

이를 복구하고자 남구는 지난 2018년부터 8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장정화작업, 선착장 준설, 어구보관창고를 설치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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