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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감염병 관리지원단' 설치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행 '울산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전담할 '감염병 관리지원단' 설치를 골자로 하는 '울산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27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행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감염병관리사업 지원기구를 둘 수있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만 있던 것을, 개정안에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설치·운영 위탁 근거가 마련돼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업무를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의 수립·시행 △감염병의 분석 및 관리 정책 개발 △감염병 교육자료 개발 △감염병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모니터링 및 정보 제공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 및 실무매뉴얼 개발보급 등의 역할을 명시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현재 서울, 경기도, 부산, 인천, 대구, 경남, 경북, 전북, 제주 등 11개 지역에서 이미 설치돼 운영중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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