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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소방서가 지난 27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손소독제를 제공받아 훈훈한을 전하고 있다.
울산 남부소방서가 지난 27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손소독제를 제공받아 훈훈한을 전하고 있다.

울산 남부소방서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손소독제를 제공받아 훈훈한을 전하고 있다.
29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익명의 남구 시민으로부터 배송 온 택배상자 하나를 받았다. 상자 속에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편지와 함께 손독제 15병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힘든 시기에 불철주야 수고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작은 마음이나마 함께 나누고 싶은 바람으로, 소량이라 부끄럽지만 손 소독제를 출동차량에 비치해서 사용하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또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소멸되어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우리 국민이 평안해 지도록 응원하며, 힘내세요" 라는 맺음말로 각별한 관심과 깊은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자의 뜻을 받아들여 119구급차 8대와 소방펌프차 7대에 비치해 감사히 잘 사용하겠다. 평소 격려해주시는 시민이 있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보다 적극적인 대민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봉사로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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