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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전 초·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느린 학습자를 위한 '두드림학교'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지원해 학교·지역간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두드림학교 운영 특별교부금 2억5500만원을 희망 학교인 초등 96개교, 중 64개교에 추가로 교부한다. 
두드림학교란 학습장애, 정서행동 어려움,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력 느린 학습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합적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 학교다.

올해는 두드림학교 지원 방식을 달리한다. 
지난해에는 두드림학교를 운영하는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교시책권장 사업비 550만원을 학교마다 균등 지원해 학교 여건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학교 규모를 고려해 사업비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차등 지원한다. 학교의 인적·물적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 고려해 학교에서 희망한 금액을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을 교부함으로써 느린 학습자, 학교,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두드림학교의 취지와 운영 방법을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두드림학교 운영 가이드', '두드림학교 소책자'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부하고, 시범 컨설팅 및 학교 방문, 사이버 컨설팅도 확대해 단위학교에서 효율적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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