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농협, 출하 위탁 수수료 2개월 인하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울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철준)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4월부터 2개월간 위탁수수료를 인하한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농수산물 유통 5개 도매법인 중 한 곳인 울산원예농업협동조합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농산물 출하 위탁수수료를 6.5%에서 6.3%로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5개 법인이 연간 거래하는 농산물은 8만 3,000톤, 금액으로 약 1,594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울산원예농협은 시장 내 총 거래량 중 46%인 3만 7,000톤 739억 원을 유통하는 도매시장법인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단감 등의 농산물 유통주체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원예농협이 매년 4월~5월 두 달간 거래하는 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4,000톤 85억 원에 달하며, 위탁수수료를 0.2%포인트 인하 조치함에 따라서 산지에서 출하하는 농업인에게 약 2,600만 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울산원예농협의 선제적인 수수료 인하가 기폭제가 돼 타 도매시장법인도 함께 참여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